[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수출용 신형연구로 착공식을 열고 해외 원전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대우건설은 지난 8월3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주한 ‘수출용 신형연구로 및 부대시설’ 건설공사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 대우건설이 수출용 신형연구로 착공실을 열고 해외 원전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사진은 수출용신형연구로 조감도. <대우건설> |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4월5일 이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의 지분 50%를 보유한 주간사이고 현대건설과 GS건설 지분율은 각각 30%, 20%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이 공사는 15MW(메가와트)급 연구용 원자로로 지하 4층~지상 3층의 개방수조형 원자로와 관련계통 및 이용설비를 건설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수출용 신형원자로가 완공되면 핵의학 진단 및 암치료에 필수적이지만 수입에 의존했던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 수급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중성자를 이용한 고품질 전력용 반도체 생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원전시장의 설계부터 해체,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 연구용 원자로와 차세대 원전인 SMR 기술력까지 토탈솔루션을 제공 기술력을 갖춘 유일한 기업”이라며 “체코 원전사업을 비롯해 해외 원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