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포장 주문 시 중개수수료를 면제하는 정책을 유지한다.
31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포장주문에 부과하는 중개수수료 면제 정책의 종료기한을 9월 말에서 12월 말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포장주문의 중개수수료 면제 정책을 올해 12울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 한 배민라이더스센터의 모습. <연합뉴스> |
배달의민족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같은 내용의 공지를 9월1일에 올리기로 했다. 쿠팡이츠의 운영사 쿠팡도 같은 내용의 공지를 31일 입점업체에 전달했다.
배달의민족은 2020년 8월 포장주문 서비스를 선보인 뒤로 포장주문의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쿠팡이츠도 2021년 10월 포장주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중개수수료를 면제했다.
이들이 포장주문의 중개수수료 면제 정책을 연장한 것은 고물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중개수수료 부과로 발생하는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반발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배달업계에서는 배달비의 상승으로 고객의 포장주문이 늘어나면서 배달업체들이 수익성 강화를 위해 포장주문 중개수수료 면제 정책을 종료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