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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9월 독일에서 시범서비스 시작, 향후 유럽 22개 나라로 확대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2-08-31 17: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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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9월 독일에서 시범서비스 시작, 향후 유럽 22개 나라로 확대
▲ 카카오모빌리티가 9월부터 유럽에서도 카카오 T 앱으로 현지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은 관련 홍보자료.<카카오모빌리티>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럽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9월부터 유럽에서도 카카오T 앱으로 현지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첫 행보로 9월7일 독일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대해 유럽 22개국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인 스플리트(Splyt)와 제휴를 통해 유럽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중 하나인 ‘볼트(Bolt)’의 차량 호출 서비스를 연동한다.

독일 시범서비스에서는 카카오 T를 통해 택시뿐 아니라 볼트 이코노미・소형 및 대형 SUV・프리미엄 세단 등 현지 차량 호출 서비스를 지원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운영 퀄리티 확보, 이용자 사용성 검증 등을 거친 뒤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후 10월 프랑스, 영국, 스페인, 크로아티아, 체코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등 일부 국가에서는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카카오T 이용자들은 현지에서 카카오 T 앱 홈에서 차량 호출 아이콘을 선택한 후 한글로 출도착지를 입력하고 이동수단을 선택해 호출하면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사와 의사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자동번역 메신저, 현 위치 사진 전송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용 금액은 각 국가별 이동수단 운임에 로밍서비스 이용료가 합산된 금액으로 책정되며 카카오T 앱에 등록된 국내 전용카드나 휴대폰 소액 결제로 이용 가능하다. 

시범 운영 예정인 독일 내 로밍 서비스 이용료는 호출당 2500원~3천 원이며 로밍 서비스 이용료는 국가별 운임 및 서비스 환경에 따라 다르다. 독일을 제외한 21개 나라의 로밍 서비스 이용료는 서비스 오픈 때 확정된다. 

‘모빌리티 로밍’은 카카오T 앱으로 해외 현지의 다양한 이동수단을 호출하는 서비스다. 

2018년 일본에서 최초로 선보였으며 현재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7개국으로 확대해 8개국에서 제공하고 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사업실 실장은 “전 세계 이동 수요를 포괄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로밍 서비스 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모빌리티 자체 기술 기반 서비스들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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