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95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준기</a> 회장을 포함한 현 DB그룹 경영진은 DB하이텍 팹리스(반도체설계)사업부를 인적분할하거나 차라리 매각하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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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는 31일 “DB하이텍이 팹리스사업부를 물적분할하는 것은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단독]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 "팹리스 인적분할하거나 차라리 매각하라""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08/20220831155435_19684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네이버 카페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는 DB하이텍에 팹리스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반대하면서 인적분할이나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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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 대표단은 이날 서울 중구 모처에서 DB하이텍 팹리스사업부문의 분사와 관련해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소액주주로부터 의결권 행사에 관한 위임장을 확보해 DB하이텍의 팹리스사업부 물적분할을 막겠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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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는 “일단 소액주주 10%의 의결권을 확보해 팹리스사업부의 물적분할 시도를 저지하기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며 “기관투자자, 외국인투자자도 적극적으로 우군으로 끌어들여 장기적으로는 지분 30%의 의결권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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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30일 현재까지 팹리스사업부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소액주주 지분은 4.2%가 모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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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올해 6월말 기준 DB가 12.4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95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준기</a> DB 창업회장(3.61%)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치면 17.84%이다. 반면 전체 소액주주 비율은 69.27%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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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관리공단이 DB하이텍 지분 9.35%를 들고 있는 만큼 향후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과 관련한 소액주주와 회사간 지분대결이 이뤄진다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도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에선 기대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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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은 최근 팹리스사업부 물적분할을 추진한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팹리스사업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분사를 포함해 다양한 전략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체적 방법 및 시기 등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7월12일에 공시를 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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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계에서는 통상 팹리스사업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을 같이 하게 되면 파운드리 고객사가 반도체 설계와 관련한 영업비밀이 유출될 것을 우려해 파운드리사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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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DB하이텍의 팹리스사업부 분사 추진은 파운드리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성장성 높은 팹리스사업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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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는 팹리스사업부가 물적분할되면 오히려 DB하이텍의 기업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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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는 “물적분할을 통해 팹리스사업부를 100% 자회사로 둔다면 어느 누가 서로 다른 회사라고 보겠는가”면서 “고객사 비밀유출 우려 이슈를 해결하려면 인적분할을 통해 지분관계를 정리하거나 차라리 매각해 파운드리 성장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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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팹리스사업부가 물적분할하게 되면 기존 주주로서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도 없게 돼 과거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사례처럼 기존 주주는 손해만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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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계에서는 DB하이텍의 팹리스사업부문 또는 DB하이텍 자체가 매물로 나온다면 이를 인수하려는 곳이 많을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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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에는 증권업계와 투자은행업계에서 SK스퀘어가 DB가 쥔 DB하이텍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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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는 DB하이텍이 이르면 10월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팹리스사업부의 물적분할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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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는 팹리스사업부 물적분할 반대 활동이 DB하이텍의 경영권을 침해하거나 DB하이텍 주가를 의도적으로 높이기 위한 작전이라는 시선이 나오는 것을 경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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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는 단기적으로는 DB하이텍의 물적분할을 막고 장기적으로는 소액주주 운동을 통해 DB하이텍의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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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과 대등한 입장에서 소통해 DB하이텍의 동반자로서 회사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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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관계자는 이런 소액주주연대의 움직임과 관련해 “법에 정해진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