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불황으로 기업의 불공정행위 가파르게 증가

조은진 기자 johnjini@businesspost.co.kr 2016-06-12 13:18: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업들이 불공정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은 횟수가 지난해에 최근 6년 사이 최고치를 보였다.

12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16년 대한민국 재정’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2015년 시정조치한 기업들의 불공정행위는 2014년보다 8% 증가한 2626건으로 나타났다.

  불황으로 기업의 불공정행위 가파르게 증가  
▲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불공정행위 시정 건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과 2009년 각각 3070건, 3082건이었다. 2010년 2125건으로 떨어져 소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지난해 불공정행위 시정 건수는 최근 6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하도급법과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도급법을 위반해 시정 조치를 받은 건수는 지난해 1344건으로 2014년 911건과 비교해 50% 가까이 급증했다.

하도급법 위반은 원청업체가 하청업체에 납품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부당하게 단가를 인하하는 등의 불공정행위가 포함된다.

가맹사업법 위반 시정 건수는 같은 기간 70건에서 116건으로 늘었다. 가맹금을 대리접 사업자에게 돌려주지 않거나 가맹계약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가맹본부와 가맹대리점 간 이뤄지는 불공정행위가 대폭 늘었다.

하도급법과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는 경기침체 상황에서 두드러진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따른 내수부진과 수출감소 등으로 2.6%에 그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