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상장폐지를 앞둔 소리바다 주가가 장 중 급등하고 있다.
소리바다 주가는 30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61.77%(244원) 급등한 6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전날보다 115.19%(455원) 크게 오르기도 했다.
▲ 30일 상장폐지를 앞둔 소리바다 주가가 장 중 급등하고 있다. |
소리바다는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가 시작된 첫날 주가가 90% 넘게 급락했는데 이날은 다시 크게 오르며 주가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장폐지 직전에 주가가 급등하는 이른바 ‘상폐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폐빔은 상장폐지가 예정된 위험 종목에 단기간 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투자가 집중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종목을 보유한 주주가 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7거래일 동안 거래를 허용한다. 이 정리매매 기간에는 주가의 상한가과 하한가 등 가격제한폭을 따로 설정되지 않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요동친다.
한국거래소는 앞서 26일 공시를 통해 소리바다에 대한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소리바다는 9월6일까지 정리매매 절차를 거쳐 9월7일 상장 폐지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