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파키스탄 수해 사망자 1천 명 넘어, '성서에나 나올 홍수'에 국가비상상태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2-08-29 11:39: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파키스탄 수해 사망자 1천 명 넘어, '성서에나 나올 홍수'에 국가비상상태
▲ 파키스탄이 전례 없는 홍수에 국가비상사태가 선언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28일(현지시각) 6월14일부터 시작된 몬순 우기에 따른 홍수로 이날까지 103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파키스탄 홍수 이재민이 가재도구를 싣고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파키스탄이 전례 없는 홍수에 국가비상사태가 선언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데일리 파키스탄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6월14일부터 시작된 몬순 우기에 따른 홍수로 이날까지 103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 348명이 포함됐으며 파키스탄 전체 인구의 15%에 이르는 3천만 명이 홍수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를 보고 있다.

수해로 주택은 약 49만 채가 일부 혹은 완전히 파괴됐고 3451km에 이르는 도로가 유실됐다.

홍수 피해 지역에서 수인성 질병이 창궐할 위험까지 커지면서 파키스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국제사회에 도움까지 요청했다.

파키스탄에서는 통상적으로 6월부터 몬순 우기가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지지만 올해는 5월부터 예년보다 큰 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피해가 큰 파키스탄 남동부의 신드주에는 평년의 784%, 남서부의 발로치스탄주에는 평년의 500%를 웃도는 강수량의 비가 쏟아졌다.

파키스탄 신드주의 한 관리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이번 홍수를 놓고 “성서에나 나올 홍수”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일부 임원에게 퇴임 통보 시작, 이르면 21일 사장단 인사
토지주택공사 신임 사장 공모 시작, 내년 초 취임 전망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저점 임박' 관측 나와, "건강한 조정구간 범위" 분석
대우건설 정원주 태국 총리 예방, "K시티 조성으로 시너지 창출"
엔비디아 기대 이상 성과에도 증권가 회의론 여전, 'AI 버블' 우려 해소 어렵다
경제계 "성장기업 돕는 '스케일업 하이웨이' 구축해야, '생산적 금융' 필요"
오우라 삼성전자 갤럭시링 상대로 재차 특허침해 소송, "곡선형 부품 유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반짝 호황' 그치나, 중국 YMTC 투자 늘려
기후솔루션 저탄소 식품 설문조사, 응답자 81% "저탄소 대체식품 확산 필요"
"생성형 AI부터 로봇까지",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과 혁신 생태계 확산 나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