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 순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사진은 제네시스 GV70. <현대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 순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에 따르면 '2022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TXI)'에서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643점을 받아 캐딜락(584점), 벤츠(539점), 볼보(526점), BMW(516점) 등 완성차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일반브랜드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TXI 조사는 2022년형 신차 모델을 구입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8만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됐다.
자동차에 탑재된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35개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1천 점 척도로 묻는 고객 설문을 통해 각 브랜드의 신기술 혁신 수준과 사용 편의성을 평가한다.
제네시스는 최고 점수를 획득해 전체 및 럭셔리 브랜드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534점을 받아 럭셔리 브랜드를 제외한 일반 브랜드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도 볼보, BMW 등 고급 브랜드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기아는 495점으로 일반 브랜드에서 현대차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리키 라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담당은 "고객의 요구에 맞는 첨단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개발과 딜러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혁신적 기술을 고객이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제이디파워가 실시한 주요 평가에서 최상위 성적을 기록해왔다.
지난달 공개된 '2022 상품성 만족도(APEAL) 조사'에서 현대차그룹은 팰리세이드, EV6, G80 등 총 7개 차종을 차급별 1위에 이름을 올려 글로벌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최우수 차종을 배출했다.
앞서 6월 '2022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는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올랐다. 또 2월 '2022년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고급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2개 브랜드 가운데 기아가 1위, 현대차가 3위, 제네시스가 4위(고급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