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쌍용차 회생계획안 관계인 집회 9부 능선 넘었다, 현대차 계열사도 동의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08-25 16:48: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쌍용자동차의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5일 쌍용차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상거래채권단 가운데 핵심 업체로 꼽히는 현대트랜시스가 이날 쌍용차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는 위임장을 제출했다.
 
쌍용차 회생계획안 관계인 집회 9부 능선 넘었다, 현대차 계열사도 동의
▲ 쌍용차가 25일 상거래 채권단인 현대트랜시스로부터 회생계획안 동의 위임장을 받았다. 사진은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쌍용차가 2번에 걸친 회생절차로 현대트랜시스로서는 경제적 손실이 크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시스는 그동안 쌍용차 회생계획안에 동의 의사를 밝히지 않았는데 관계인 집회 하루 전날에 동의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트랜시스는 변속기 업체로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현대차그룹 계열사다.

쌍용차 회생계획안과 관련한 관계인집회는 26일 열린다.

회생계획안이 회생법원에서 인가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이상, 주주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쌍용차 회생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상거래 채권단에서 90%가 동의 의사를 밝힌 만큼 관계인 집회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쌍용차 340여 개 협력사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에서 약 90%가 회생계획안 찬성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트랜시스와 함께 의사를 밝히지 않은 곳은 희성촉매를 포함한 일부 외국계 기업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희성촉매와도 계속해서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