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보마그네틱이 배터리 수율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전자석 탈철기(EMF, 철 제거장비) 수요가 늘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심원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대보마그네틱은 배터리의 화재를 야기할 수 있는 금속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필요한 전자석 탈철기를 만들고 있다”며 “배터리 시장 성장속에서 안전과 관련된 전자석 탈철기 수요가 늘어 탄탄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대보마그네틱이 배터리 수율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전자석 탈철기(EMF, 철 제거장비) 수요가 늘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배터리 전시회에 참여한 대보마그네틱 부스. |
대보마그네틱은 자석과 자석응용기기를 제작·판매하는 기업이다. 특히 2차전지 소재와 셀공정에 사용되는 전자석 탈철기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 LG화학,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중국 BYD 등 배터리 소재 및 셀 회사를 두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은 음식료, 석유화학 부문 탈철사업으로 시작해 2차전지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세부적으로 건식 탈철기는 분말 형태의 탈철을 담당하며 주로 리튬광산, 전구체, 활물질에 적용된다. 일본 니폰마그네틱(NMI)와 경쟁하고 있다. 습식 탈철기는 슬러리 형태를 처리하며 주로 배터리 셀 회사에 납품되며 데보마그네틱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심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배터리 안전성과 수율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보마그네틱의 2022년 전자석 탈철기 매출은 101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보마그네틱이 2022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1071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149.6%, 영업이익은 3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