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다 차츰 상승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사고 있으나 여전한 긴축 우려가 지수 상승을 가로막는 것으로 보인다.
▲ 24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상승했다가 점차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24일 오전 10시5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9포인트(0.01%) 낮은 2435.0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0.84포인트(0.45%)오른 2446.18 개장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다가 점차 상승폭을 줄여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501억 원, 개인투자자가 390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사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882억 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23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도 경계심리 확산에 약보합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 각각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전날과 거의 같은 지수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8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와 제조업 PMI 예비치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이자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왔다.
하지만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여전해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잭슨홀 미팅은 '경제와 정책 제약의 재평가'라는 주제로 25일 개최된다.
23일 오전 10시5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는 현대로템(14.55%), 평화홀딩스(11.56%), 평화산업(8.98%), 이구산업(7.59%)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SDI(0.34%) 주가만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34%), SK하이닉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2.26%), 현대차(-1.32%), 카카오(-0.67%), 기아(-1.29%)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네이버 주가는 변동이 없다.
코스닥지수도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10시55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0포인트(0.01%) 높은 793.52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94포인트(0.63%)오른 788.36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 홀로 553억 원 규모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531억 원, 기관투자자는 71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사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승일(21.26%), 비피도(16.13%), 코닉오토메이션(16.59%), 씨이랩(24.04%), 동국산업(14.06%), 성일하이텍(11.76%) 등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70%), 에코프로비엠(0.36%), HLB(0.35%), 셀트리온제약(0.13%), 알테오젠(0.31%), 스튜디오드래곤(1.79%)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0.91%), 카카오게임즈(-2.45%), 펄어비스(-0.71%), 에코프로(-2.27%)의 주가는 내리고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