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된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등 모두 28만여 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23일(현지시간) 카앤드라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자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모델인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 23일(현지시간) 카앤드라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자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모델인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사진은 더 뉴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2020년~2022년에 생산한 팰리세이드 및 텔루라이드 차량을 실내 차고 등에 주차할 경우 습기나 먼지 등으로 견인용 연결 단자(토우 히치) 회로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리콜 이유를 설명했다.
토우 히치는 '토우 바' 또는 '트레일러 히치'라고도 불리는 장치로 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때 사용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24만5030대, 기아 텔루라이드는 3만6417대 등 모두 28만1447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화재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리콜 대상 차량 운전자들에게 차량에 대한 수리가 끝날 때까지 실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