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광주 화정아이파크아파트 붕괴사고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청문회를 진행했다.
23일 서울시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2일 서울시청 본청에서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와 외부위원 등이 참석한 청문회가 열렸다.
▲ 서울시가 22일 시청 본청에서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와 외부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청문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1월11일 외벽 일부가 무너져내리는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모습. <연합뉴스> |
청문회는 오후 2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정아이파크 사고를 부실시공 및 중대재해로 볼 것인지를 두고 질의와 소명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는 이번 청문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오는 9월 HDC현대산업개발에 관한 최종 행정처분을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월 HDC현대산업개발에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 처분을 내리겠다고 사전통지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는 올해 1월11일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 노동자 6명이 사망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