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8-22 16: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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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티맵모빌리티가 KB국민은행과 모빌리티와 금융 사이 시너지 내기를 추진한다.
티맵모빌리티는 22일 KB국민은행으로부터 2천억 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 티맵모빌리티는 22일 KB국민은행으로부터 2천억 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서울 종로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티맵모빌리티>
KB국민은행은 이번 투자를 통해 티맵모빌리티 지분 8.3%를 보유한 4대 주주가 됐다. 티맵모빌리티는 KB국민은행으로부터 기업가치 2조2천억 원을 평가받은 셈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투자를 놓고 대형 금융사의 국내 모빌리티플랫폼기업에 대한 첫 투자라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와 KB국민은행은 티맵 플랫폼 종사자들을 위한 맞춤형 보험 및 대출상품을 출시할 뿐만 아니라 중고차, 주차, 발렛 등 다양한 부문에서 모빌리티와 금융을 결합한 차별적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모빌리티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플랫폼 분야에서 유능한 개발자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한 뒤 기존 티맵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모빌리티 보험, 중고차, 결제 등 KB금융그룹과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KB국민은행 뿐만 아니라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카드 등 다양한 KB금융 계열사들도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한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모빌리티시장을 선도하는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가진 핵심역량과 자산을 기반으로 교류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과 모빌리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는 "티맵모빌리티와 KB국민은행의 가입자를 모두 더하면 5천만 명에 이른다"며 "티맵은 전국민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동시에 시장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존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