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으로 7억1천만 달러(약 9524억 원)를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해외 금융기관 5곳으로부터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을 위해 7억1천만 달러를 차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 현대모비스가 22일 해외 금융기관 5곳으로부터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자금으로 7억1천만 달러(약 9524억 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1년 7월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모비스>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과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의 차입 기간은 10년이며 사업 진행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금이 투입된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공장 지분율에 따라 채무 보증을,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신용 보증을 각각 이번 차입을 위해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8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에 배터리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1억 달러(1조4756억 원)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 자금 확보로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차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고효율 배터리셀 신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