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최근 잇따라 유리문이 파손됐던 드럼세탁기 모델의 무상 수리를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일부 드럼세탁기 유리문의 이탈·파손사고와 관련해 해당 모델에 대한 자발적 무상 수리 조치를 22일부터 실시한다.
▲ 삼성전자가 최근 잇따라 유리문이 파손됐던 드럼세탁기 모델의 무상 수리를 22일 시작했다. 사진은 소비자 A씨가 보낸 파손된 삼성전자 세탁기. <연합뉴스> |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삼성전자 자체 분석 결과, 문 뚜껑과 외부 유리 접착 면에 있는 잔류 이물질 등으로 외부 유리가 떨어져 나갈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무상 수리 대상 모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생산된 비스포크 그랑데 AI 3개 제품 10만6천여 대다. 무상 수리 대상 여부는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 삼성전자 콜센터를 통해 수리를 신청하면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무상으로 해당 모델의 도어를 교체해 준다. 또 다른 제품 문제로 방문한 엔지니어가 세탁기까지 무상 점검하는 등 추가 점검도 진행한다.
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삼성전자의 무상 수리 조치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삼성전자 고객센터와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조치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