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2-08-22 09: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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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덕산네오룩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하반기에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확대 효과는 제학적이지만 내년에는 전방산업의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 하반기 성수기에도 덕산네오룩스의 매출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덕산네오룩스 본사.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 4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3만1650원에 장을 마쳤다.
덕산네오룩스는 올레드(OLED)용 유기물 재료와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북미 스마트폰 고객사로의 성수기 도래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게 일반적이다"면서도 "올해는 전방 수요 불확실성과 재고조정 여파로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보다 10% 줄어든 527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덕산네오룩스는 4분기에 1년 전보다 21% 증가한 매출 56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내년에는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대화면에 유리한 블랙PDL(비발광소재)은 현재 '갤럭시폴드x' 에만 탑재되고 있으나 고객사 노광기 투자가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노트북, 테블릿 IT 기기로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 내년에는 퀀텀닷올레드(QD-OLED) 2단계 투자가 예상돼 덕산네오룩스에게는 적용 소재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 주가 밸류에이션(적정 기업가치)은 이미 역사적 바닥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내년 이후 대화면 IT기기로의 수요 확대 기회를 고려해 하반기 저점 매수 전략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덕산네오룩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00억 원, 영업이익 52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0.7%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2.9% 늘어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