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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산전이 개발한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가 세계 최초로 ISO인증을 획득했다. |
LS산전이 개발한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가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증을 받았다.
LS산전은 9일 경기도 안양에 있는 R&D캠퍼스에서 자체개발한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의 ISO26262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ISO26262는 차량의 전기전자 시스템의 오류로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국제규격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제품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표준규격 준수 여부를 검증한다.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가 ISO26262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는 충전소가 아닌 지역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때 사용하는 기기인데 완성차업체는 휴대용 충전기를 친환경차에 반드시 탑재해야 한다. 현재 델파이, 파나소닉, 델타 등이 글로벌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S산전은 2013년 11월 벤츠를 생산하는 글로벌 완성차업체인 다임러그룹과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 공급 계약을 맺은 뒤 해당 모델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에서 요구하는 인증서를 취득하고 있다.
LS산전은 "이미 국제공인인증기관인 TUV, UL, CE 등의 주요인증을 마쳤다"며 "나머지 인증을 모두 확보한 뒤 곧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