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2-08-19 11: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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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부정평가가 여전히 70%를 넘었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19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27.7%, 부정평가는 70.1%로 집계됐다.
▲ 미디어토마토가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7.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5배 이상 높았다. 긍정평가는 지난주(12일 발표)보다 0.7%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가 52.3%로 긍정평가(45.6%)보다 높았지만 지난주보다 부정평가가 9.5%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59.8%)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70%를 넘었다. 부정평가는 40대(77.9%), 18~29세(76.7%), 30대(72.8%), 50대(70.6%) 순이었다.
윤석열정부 취임 100일에 대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몇 점을 주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 이상이 50점 밑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0점에서 25점 사이’가 61.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25점에서 50점 사이’ 11.4%, ‘50점에서 75점 사이’ 11.9%, ‘75점에서 100점 사이’가 13.9%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9%, 더불어민주당 50.2%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6.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은 1.4%포인트, 민주당은 1.5%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2.8%였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8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2022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