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가 18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LS일렉트릭과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전력설비 상태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왼쪽)과 황원일 LS일렉트릭 전력계통 사업부 상무가 업무협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LS일렉트릭과 함께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전 예방 등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한다.
한전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LS일렉트릭과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전력설비 상태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는 △고객 전력설비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사업모델 개발 △노후·취약 고압아파트 대상 신서비스 기술 검증 사업 시행 △전력계량 데이터 및 수전설비 전력데이터 공유, 기술 교류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의 전력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LS일렉트릭의 스마트 전력, 자동화 솔루션 개발 역량이 결합해 전력설비에서 발생하는 정전 예방 및 공공의 안전 증진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전 관계자는 협약의 배경을 놓고 “최근 여름철 폭염 등 기상 이변의 증가와 건조기, 스타일러 등 새로운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로 전력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수도권의 1기 신도시 아파트 입주 이후 30년이 경과하는 등 전력설비의 노후화와 용량 부족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미 ‘파워체크 모바일’ 앱을 통해 아파트의 전력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력사용량을 예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LS일렉트릭과 진행하는 협력을 통해 고객 전력설비에 설치된 차단기 등 주요 설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정전 예방 및 관련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한전의 전력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LS일렉트릭의 스마트 에너지 기술 역량을 결집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