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자회사 GPC가 콘크리트 제조 관련 신기술을 도입해 탄소배출 줄이기에 나선다.
GPC는 프리캐스트(사전제작) 콘크리트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 GS건설 자회사 GPC가 캐나다기업 카본큐어와 탄소배출권 인증 및 취득이 가능한 '이산화탄소 주입 방식의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 도입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GPC 충북 음성 공장 모습. < GS건설 > |
GS건설은 자회사 GPC가 18일 탄소배출권 인증 및 취득이 가능한 ‘이산화탄소 주입 방식의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캐나다기업 카본큐어와 맺었다고 밝혔다.
GPC가 이번에 도입하는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은 콘크리트를 만들 때 이산화탄소를 액상으로 주입해 탄산칼슘을 생성함으로써 콘크리트 강도는 높이고 시멘트 사용량은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만큼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카본큐어는 이 기술의 유효성을 인정받아 2020년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은 기업이다.
GS건설은 GPC 충북 음성공장에서 이산화탄소 주입 방식의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을 실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품에 적용해 시험 생산한다. 그 뒤 2023년부터 탄소저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품을 본격 생산해 납품까지 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PC는 국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업계에서 유일하게 품질, 환경 및 안전 관련 국제표준인증을 모두 취득한 기업”이라며 “이번 탄소배출권 인증 콘크리트 제조기술 도입으로 ESG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