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에서 설계능력 부족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6-09 15:51: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에서 대만 TSMC의 벽을 넘는 데 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력에서 앞섰지만 충분한 설계능력을 확보하지 못해 TSMC와 맞경쟁하기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에서 설계능력 부족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일 “대만 TSMC의 16나노 공정 가동률이 100%에 가까워질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그래픽카드업체들의 주문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래픽카드 개발업체인 엔비디아와 AMD 등은 소니와 HTC 등 세계 전자업체들이 고성능 가상현실기기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데 대응해 그래픽반도체의 위탁생산 주문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고성능 가상현실기기는 일반적인 콘텐츠보다 훨씬 많은 양의 그래픽정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성능이 높은 그래픽카드의 탑재가 필수요소로 꼽힌다. 이에 따라 그래픽카드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연구원은 “가상현실시장의 개화가 빨라지며 그래픽반도체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TSMC가 위탁생산을 대부분 담당하며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업체인 TSMC에 끊임없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세공정 기술력에서도 14나노 규격을 양산하고 있어 TSMC의 16나노보다 앞서있다.

하지만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미세공정에서 앞섰지만 TSMC가 갖춘 반도체 설계기술능력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TSMC는 애플의 아이폰7에 탑재되는 차세대 AP(모바일프로세서)의 생산량도 전량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6S에서는 삼성전자가 절반 정도를 생산해 공급했는데 물량을 빼앗긴 것이다.

하지만 도 연구원은 “아이폰7의 출하량 기대가 크지 않아 TSMC의 실적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삼성전자가 가상현실시장의 성장에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판매를 늘리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금값 가파른 상승으로 조정폭도 커지나, HSBC "온스당 3천 달러대 하락 가능"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5% 국힘 26%, 지지도 격차 5%p 커져
[한국갤럽]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이혜훈, '부적합' 47% vs '적합' 16%
세계 최고 축구팀 경영 전략 이야기, 신간 '레알 마드리드 레볼루션' 출간
메모리 공급 부족은 스마트폰과 PC에 악재, "삼성전자와 애플은 방어력 갖춰"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지지' 43% vs '야당 지지' 33%
LG전자 2025년 4분기 영업손실 1094억,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영향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5%p 상승, 중도층은 6%p 오른 66%
상설특검 신한은행 강남별관 수색ᐧ검증영장 집행, '관봉권 띠지' 정보 확인
이재명 13~14일 일본 나라현서 한일 정상회담, "글로벌·민생 현안 협력"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최윤강
미래에셋 투자 권유덕에 손해 본 것이 기억나서 미래에셋 직원분의 말씀이 왜 이리 안믿기는 걸까요.....   (2016-06-15 20: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