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오늘Who] 빌 게이츠 국회 연설, "한국이 감염병에서 더 큰 역할 해야"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8-16 12:16: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늘Who] 빌 게이츠 국회 연설, "한국이 감염병에서 더 큰 역할 해야"
▲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희망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다.

그는 연설에서 “한국 정부와 글로벌 보건안보 증진, 건강 형평성 격차 해소 등을 논의하고 중·저소득국가 감염병 퇴치를 위한 업무협약(MOU) 서명을 맺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앞으로 한국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일들을 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보건위기인 지금, 저희 재단이 한국과 더 긴밀한 협력 시작할 좋은 적기”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보건 분야 협력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칭찬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은) 기타 감염병에 대응하고자 하는 다자주의, 글로벌 노력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고 지금까지 성과는 굉장했다”며 “한국 정부는 글로벌 보건에 대한 투자를 최근 확대했는데 ‘코백스’(COVAX,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에도 2억 달러를 출연하기로 했다”고 추켜세웠다.

감염병과 관련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이 더욱 커져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게이츠 이사장은 “견고한 백신 제조 역량, 혁신적 민간 부문, 연구개발(R&D) 전문성, 글로벌 바이오 제조 인력 등 한국은 코로나19와 진단 검사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의 과학기술을 통한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는 김영주 국회부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게이츠 이사장의 연설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 의장은 우리나라와 게이츠 이사장 사이 협력이 오랫동안 이어져왔다며 이번 연설을 계기로 국회도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에 나설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빌 게이츠 이사장이 국회를 방문한 것은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게이츠 이사장은 정몽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 초청으로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스마트 기부(Smart Aid): 게이츠 재단의 활동과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오리온 원재료값 오르니 중국사업 '휘청', 담철곤·이화경 부부 보수 줄었다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