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중국기업 5곳 뉴욕증시에서 자진 상장폐지, 미중 금융당국 다툼도 원인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2-08-12 20:26: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중 갈등의 여파로 중국 5개 기업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자진 상장폐지한다.

12일(현지시각) 중국 계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와 자회사인 상하이석유화공, 중국석유, 중국알루미늄, 중국생명, 상하이석유화공 등 5개 기업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자진 상장폐지한다고 공시했다.
 
중국기업 5곳 뉴욕증시에서 자진 상장폐지, 미중 금융당국 다툼도 원인
▲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5곳이 자진해 상장폐지한다.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이 기업들은 8월20일~25일 사이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상장폐지 사유로는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비중이 크지 않은 데다 상장 유지의무를 지키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융업계는 이번 사태를 두고 미국과 중국 금융당국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들의 회계감독권을 두고 벌이는 다툼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중국은 2019년 증권법을 개정해 정부 승인 없이는 자국기업이 외국당국에 회계자료를 제출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미국은 2020년 외국기업책임법(HFCAA)을 개정해 미국 회계기준을 3년 연속 충족하지 못한 외국기업을 증시에서 퇴출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다툼이 이어진다면 더욱 많은 중국기업들이 뉴욕증시에서 상장폐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조충희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한국투자 "풍산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아니다, 퇴직급여충당금 계상이 원인"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