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윌리엄 킹 크래니움 사장이 8월12일 BC카드 을지로 본사에서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BC카드가 인도네시아 IT(정보기술) 개발기업 지분을 인수했다.
BC카드는 12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크래니움(PT. Cranium Royal Aditama)’ 지분 67%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윌리엄 킹 크래니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만디리은행을 비롯해 연금저축은행, 텔콤통신사 등 다수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BC카드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해 온 글로벌 금융시스템 개발 업무를 앞으로는 현지에서 직접 수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만다리은행의 차세대시스템 사업과 관련해 크래니움과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고 해외 진출 국내외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BC카드는 크래니움 역량과 규모를 빠르게 키우기 위해 지속적 기술 이전과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과 협력을 통한 우수 인력 확보 등에 힘쓴다는 계획도 정해두고 있다.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인도네시아 IT개발사 인수는 그동안 글로벌 사업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자신 있게 추진할 수 있었다”며 “향후 크래니움을 통해 글로벌 IT 서비스를 BC카드 성장의 중요한 모멘텀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