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2-08-12 15:38: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하며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11월4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2023년 1월1일 합병절차를 마무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을 노린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비율은 1대 1.1626920이다.

두 회사의 합병은 합병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신주를 발행해 포스코에너지 주주인 포스코홀딩스에 4678만340주를 교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주는 2023년 1월20일에 상장된다.

합병 뒤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분율은 62.9%에서 70.7%로 높아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그룹 에너지사업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 생산과 트레이딩을, 포스코에너지는 천연가스 저장과 발전을 맡아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천연가스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을뿐 아니라 두 회사의 일부 중첩된 기능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합병을 계기로 친환경에너지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수소경제를 대비하기 위해 호주 천연가스기업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했고 포스코에너지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지주회사 전환 이후 포스코그룹 내 사업시너지 확보를 위한 구조개편의 첫 번째 신호탄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핵심 계열사로 집중 육성하는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라며 “핵심 계열사에 걸맞은 투자를 가속화해 포스코홀딩스의 미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바이두, 자체개발 무인택시에 테슬라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TSMC 3나노 '파생 공정' 잇따라 출격,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새 태블릿 등판 채비, 노태문 애플 중국 사이 '넛크래커' 해법 주목 김바램 기자
KB증권 “엔비디아 HBM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동시 수혜” 나병현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구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멈추나, '픽셀' 프로세서 TSMC 3나노 활용 전망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유럽서 LNG·LCO2·암모니아선 포함 친환경 선박 공개 김호현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K3과 모하비 단종하는 기아, '아픈 손가락' 자르고 전기차 전환 가속 허원석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