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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연준의 긴축속도 불확실성에 투자심리 약화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8-12 0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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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것)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단기 차익 실현, 국제 유가 반등,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속도 불확실성 등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연준의 긴축속도 불확실성에 투자심리 약화
▲ 11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16포인트(0.08%) 오른 3만3336.67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97포인트(0.07%) 내린 4207.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4.90포인트(0.58%) 낮은 1만2779.91에 장을 끝냈다.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정오를 기점으로 점차 상승폭이 줄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미국 증시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에 따른 물가 피크아웃 기대감이 지속됐지만 전거래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 출회, 국제 유가 반등,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결정될 금리인상 강도를 둘러싼 불확실성 잔존 등으로 혼조세 마감했다"고 해석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PPI가 지난달 대비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PPI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건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약 2년 4개월 만이다.

2021년 7월 PPI와 비교하면 9.8% 상승한 것이지만 2021년 대비 2022년 6월 PPI 상승률(11.3%)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한 연구원은 "PPI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건 에너지(-0.9%) 가격이 하락한 것에 기인한다고 본다"며 "근원 PPI도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하며 둔화됐다"고 말했다.

근원 PPI는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PPI를 의미한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종가 기준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3%, 나스닥지수는 2.89% 각각 상승 마감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여전히 물가는 높고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더 강력한 신호가 필요하다며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에너지(3.2%), 금융(1.0%), 산업재(0.5%) 업종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헬스케어(-0.7%), 경기소비재(-0.7%), 부동산(-0.6%) 업종은 하락했다. 김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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