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도시 건설사업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1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오늘의 테마 체크 항목으로 ‘네옴시티’를 꼽았다.
▲ 11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 체크 항목으로 ‘네옴시티’를 꼽았다. 사진은 현대건설이 1990년대 초반 완공한 사우디아라비아 내무성 본청. <현대건설> |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하는 도시 건설사업 프로젝트 이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5년 1차 사업 완료,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서부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도시를 세운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0월 말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하나증권은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0월 말 한국을 방문하며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건설, SOC, 원전 등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수주가 가시화한다면 해당 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네옴시티와 관련해 크게 건설과 원자력 업종이 부각될 수 있다고 하나증권은 내다봤다.
건설 관련 종목으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이 제시됐다.
원자력 관련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전KPS, 우리기술, 우진, 비에이치아이 등이 꼽혔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