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관련주 대성하이텍이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격을 9천 원으로 확정했다.
8일 대성하이텍은 "지난 4~5일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7400원~9천 원)의 최상단인 9천 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 대성하이텍이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 공모가격 최상단인 9천 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대성하이텍 본사. |
수요예측 참여기관은 1678곳이며 경쟁률은 1935대 1이다. 공모금액은 299억 원,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1195억 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가운데 희망 공모가격 최상단인 9천 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 비중이 99.16%(미제시 포함)에 이른다.
1만 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비중도 전체의 60%(미제시 포함)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하이텍 측은 "희망 공모가격 이상의 가격 제시가 많았음에도 시장친화적 가격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며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앞서 밝혔던 회사의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확충, 연구개발(R&D),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된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는 "대성하이텍 기업공개에 큰 관심을 가져준 모든 투자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높아진 신뢰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 확대, 신규사업 진출, 수익성 개선 및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독일, 일본의 경쟁사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초정밀 스마트 머시닝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성하이텍은 오는 9~10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 뒤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