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 원장이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은보 전 원장은 최근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 원장(사진)이 최근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으로 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6월 금감원장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지 두 달 만이다.
정 전 원장의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다. 정 전 원장은 보험연구원이 발간하는 보고서나 연구자료 등을 검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보험연구원은 연구사업계획 및 추진 등에 자문을 얻기 위해 연구자문위원회를 두고 있다. 연구자문위원에는 보험 및 금융 관련 분야에 학식과 경험을 갖춘 인물을 위촉한다. 자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박사학위 소지’를 자격요건으로 정하고 있다.
정 전 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 전 원장은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를 거쳐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에서 일했다. 재정경제부에서 경제분석과장, 보험제도과장, 자유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 지원대책단장을 지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기획재정부 차관보로 근무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과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대표로 일하다 2021년 8월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됐다.
2022년 5월 임기를 2024년까지 남겨 둔 상태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스스로 물러나는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