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08-08 14: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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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용석 전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정치후원금 500만 원을 낸 사실이 알려졌다.
8일 온라인매체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후보에게 500만 원의 정치후원금을 냈다.
▲ 8일 온라인매체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후보에게 500만 원의 정치후원금을 냈다. 사진은 4월16일 정 부회장이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부회장이 다른 도지사 후보들에게도 정치후원금을 제공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 부회장이 강용석 전 경기도지사 후보에 정치후원금을 낸 것을 두고 올해 초 논란이 된 '멸공(공산주의 세력을 멸함)'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정 부회장은 올해 초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멸공’ 태그와 함께 연일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멸공’ 표현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으로 퍼지면서 논란은 확대됐다.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신세계그룹 이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멸공'을 연상시키는 멸치와 콩 등을 들고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강용석 전 경기도지사 후보는 멸공 논란에 정 부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구단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자신이 참여하는 가로세로연구소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정 부회장을 지지하는 행동을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