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연준 긴축 강도 세지나, 경기침체 우려도 커져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08-08 09:54: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7월 고용자 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고강도 긴축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8일 “7월 강력한 노동시장은 연준의 가파른 긴축 흐름을 지지하는 요인이다”며 “이는 역설적으로 이후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연준 긴축 강도 세지나, 경기침체 우려도 커져
▲ 미국 7월 고용지표가 예상의 두 배를 웃돌았다. 사진은 채용 안내문을 붙인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편의점. <연합뉴스>

5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미국 노동시장은 예상 외로 호조를 보였다.

7월 고용자 수는 6월보다 52만8천 명 늘어나면서 시장 예상치(25만 명)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1939년 이후 월 50만 명 이상 고용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이전까지 15번에 그쳤다.

시간당 임금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용 증가에 따라 연준이 공격적 긴축 정책을 펼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권 연구원은 “시간당 임금 상승세가 다시 확대된 점은 긴축 예상을 강화한다”며 “임금 상승은 수요 둔화를 느리게 만들고 노동력 투입 비용을 높여 이후 물가를 다시 비싸게 만들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이어 지금처럼 임금 상승률이 재차 높아지는 환경에서는 연준이 공격적 금리 인상에서 당장 후퇴하기 어렵다고 봤다. 

임금 상승에 따라 물가가 오르면 중장기 물가 하향 안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올해 초 임금 상승률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높아지자 ‘일시적 물가 상승’ 논리를 접고 긴축으로 돌아섰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대신증권 "삼양식품 하반기 공급 병목 점진적 해소, 라면 외 소스 매출도 확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