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결정에 법적 대응에 나선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당 상임전국위원회가 비대위 전환을 추인한 것과 관련해 "가처분은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고 SBS가 5일 보도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월8일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KBS도
이준석 대표의 법적 대응 소식을 전했다.
이 대표는 '당이 빠른 속도로 비대위로 전환하는데 언제쯤 입장을 낼 생각이냐'는 KBS 질문에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시점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 본인이 직접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7월8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중징계를 받은 뒤 전국을 돌며 당원들과 만나왔다.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당 상황에 등에 대해 비판을 하긴 했지만 법적 대응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현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인정하는 유권해석을 내리고 전국위원회에 올릴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준석 대표의 복귀가 가능하도록 한 조해진·하태경 의원의 당헌 개정안은 채택되지 않았다.
당이 비대위로 전환되면 사실상 이 대표는 자동으로 해임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