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8-05 15: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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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에서 의약품 직접판매체제를 꾸리기 위해 셀트리온의 미국법인을 인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미국법인(Celltrion USA, Inc., 이하 셀트리온USA) 지분 100%를 약 180억 원에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 미국 법인을 인수해 현지 의약품 직접판매를 준비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USA가 보유한 라이선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돼 미국 의약품 유통을 위한 준비기간을 수 개월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확보한 라이선스는 미국 판매 유통망, 셀트리온 화학의약품 및 코로나19 진단키트 유통권 등을 포함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등 의약품의 해외 판매를 담당한다.
최근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직접판매를 확대하는 중이다. 유럽시장에서 일부 제품에 한정됐던 직접판매를 모든 제품으로 적용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직접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 아시아 등에서 바이오의약품을 판매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 직판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다"며 “글로벌 처방데이터, 신뢰성 높은 제품 경쟁력, 탄력적인 가격 전략 등 셀트리온헬스케어만의 강점들을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