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08-04 17: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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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24가 브랜드 캐릭터 ‘원둥이’를 성층권까지 보내는 기상천외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마트24는 5일 ‘원둥이 인형’과 수제맥주 ‘바나나행성맥주’ 등을 헬륨풍선 비행체에 실어 우주로 날려 보냈다가 회수하는 과정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 이마트24는 수제맥주 제조기업 더쎄를라잇브루잉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원둥이 인형’과 수제맥주 ‘바나나행성맥주’ 등을 헬륨풍선 비행체에 실어 우주로 날려 보냈다가 회수하는 과정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을 5일 공개한다. 사진은 원둥이가 성층권까지 가고 있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 갈무리. <이마트24>
이마트24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제맥주 제조기업 더쎄를라잇브루잉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함께 진행했다.
이마트24는 실제 원둥이를 우주까지 날려 보내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헬륨풍선 비행체를 성층권에 해당하는 지상 1만3천m까지 날려 보내고 회수하는 데 성공했고 이런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했다.
다큐멘터리 영상에는 녹화 장비가 설치된 헬륨풍선 비행체에 원둥이 인형과 상품을 실어 우주로 날려 보내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 기상악화 등으로 2번의 실패 후 좌절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번 다큐멘터리 영상은 모든 촬영과 편집을 영상 제작 대행업체가 아닌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딜리셔스 탐험대’가 맡았다.
딜리셔스 탐험대는 이마트24의 2030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트렌디한 콘텐츠 개발을 맡고 있다.
‘원둥이’를 우주로 보내자는 아이디어도 딜리셔스 탐험대로부터 나왔다.
이마트24는 이번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결과물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이마트24 유튜브 공식계정에 업로드하고 앞으로도 우주 세계관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호상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SNS에만 존재하던 원둥이를 실제 우주로 보내 영상을 촬영함으로써 SNS 세계관과 현실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며 “2030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딜리셔스 탐험대의 한계 없는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과 거침없는 실행력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 상무는 “우주가 익숙한 현대 사회에 맞춰 SNS와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스토리와 상품으로 고객들의 공감을 얻고 가맹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 헬륨풍선 비행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수제맥주 제조기업이다. 기업 이름에 ‘더쎌를라잇(인공위성)’이라는 단어를 넣을 정도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 2020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자신들이 제조한 ‘우주IPA’ 맥주를 성층권까지 날려보낸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