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구형 근거리통신망(LAN) 환경에서 초당 1기가바이트(GB)급 데이터 전송속도를 낼 수 있는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KT는 ‘2페어스 랜 기가(2pairs LAN GiGA) 인터넷’ 솔류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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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모델이 구형 인터넷 환경에서 데이터 전송속도를 1기가바이트(GB)급으로 높여주는 '2페어스 랜 기가 인터넷' 솔루션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페어스 랜 기가 인터넷'은 기존 2페어스 랜의 데이터 전송속도 한계치를 초당 500메가바이트(MB)에서 1기가바이트로 늘린 점이 특징이다.
KT는 아직 국내에 구형 근거리통신망을 사용하는 가정과 사무용 건물이 많다는 점에서 이 기술 개발로 고객이 큰 불편없이 인터넷 사용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또 2페어스 랜 기가 인터넷 솔루션을 적용하면 통신선로 교체 등의 물리적 작업없이도 인터넷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해외에서도 이 솔루션 적용이 가능하다"며 "향후 글로벌 통신인프라 개선 사업에서 KT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관계자는 “현재 국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39%가 구형 근거리통신망 환경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주로 2000년 대 이전에 지어진 건물의 경우 LAN설비가 구형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