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NH투자 "현대차그룹, 하반기 생산 안정화하고 미국시장 실적 지속 확대"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8-03 09:19: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하반기 생산이 안정화되고 미국에서 실적도 지속해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신뢰성 있는 중장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 "현대차그룹, 하반기 생산 안정화하고 미국시장 실적 지속 확대" 
▲ 3일 현대차그룹이 하반기 생산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와 기아 본사.

7월 현대차그룹의 미국 자동차 판매는 반도체 등 부품 부족에 따라 2021년 7월보다 11.6% 줄어든 약 12만8283 대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7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현대차가 6만5834대, 기아가 6만2449대로 1년 전보다 각각 10.6%, 10.9% 감소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1.2%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달리 토요타를 제외한 일본 자동차기업의 7월 미국 시장 합산 점유율은 10.6%(혼다 6.2%, 닛산 4.4%)로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7월 미국시장 평균 인센티브(완성차업체가 딜러에게 지급하는 판매장려금)는 1177달러로 지난달 보다 6.0% 올라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요 완성차 업체 가운데는 일본기업(토요타, 혼다, 닛산)과 스텔란티스의 지난달 대비 인센티브 상승폭이 컸다.

현대차·기아의 인센티브는 각각 503달러, 56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현대차는 3.3% 오르는 데 머물렀고 기아는 오히려 3.3% 하락했다.

재고 부족 상황이 지속하면서 미국 자동차 인센티브는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었으나 하반기 생산이 안정화되는 과정에서 인센티브는 지금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인센티브 정상화 과정에서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공급 개선이 예상되나 빠듯한 재고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보다 매우 낮은 수준의 인센티브 레벨이 유지되는 가운데,생산 회복 과정에서 가동률 개선 효과가 손익에 더 긍정적 영향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신뢰성 있는 중장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개선,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 차종(아이오닉 5, EV6)의 성공적 론칭, 미국 내 전기차 현지 생산체제 구축 등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경쟁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나은 현대차그룹의 구조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