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건설이 폐플라스틱과 제철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거푸집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사내벤처 이옴텍과 함께 친환경 콘크리트 거푸집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 포스코건설이 폐플라스틱과 제철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거푸집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은 서부내륙고속도로 11공구 횡배수구조물에 이를 시범적용한 모습. <포스코건설> |
이 거푸집은 폐플라스틱과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 분말을 융합해 판재 형태로 녹여 만든 것이다.
강도 및 내열, 내약품성이 뛰어난 플리스틱인 폴리프로필렌(PP)에 탄성력을 늘리는 분말 슬래그를 융합해 변형이 쉬운 폴리프로필렌의 단점을 보완해 목재보다 얇고 내구성은 높다.
폐플라스틱과 슬래그의 활용성을 높였고 기존 목재 합판 거푸집과 비교해 성능도 뛰어나 친환경 건축 자재개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서부내륙 고속도로 11공구 현장에 이 거푸집을 시범 적용했다.
포스코건설은 시범적용도 마친 만큼 외부판매를 위한 대량 생산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존 거푸집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거푸집이 건설업계 전반에서 널리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친환경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