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07-28 09: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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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엔지니어링이 하반기 화공 프로젝트 수주 확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를 3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 삼성엔지니어링이 하반기에 화공 프로젝트 수주 확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1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하반기 해외 화공 프로젝트 수주 확대기 기대된다”며 “구체적으로는 베트남 PDH/PP(프로판탈수소/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10억 달러), 알제리 PDH/PP 프로젝트(14억 달러), 카타르 라스파판 프로젝트(15억 달러) 등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 4조3천억 원을 거둬 올해 초 제시했던 목표(8조 원)의 53%를 달성했다. 이에 수주잔고는 16조7천억 원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삼성그룹의 비화공부문 그룹사 수주가 많았던 영향으로 풀이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비화공사업부문 신규수주 2조9천억 원을 거뒀다. 기존에 수주했던 삼성전자의 평택공장 수주금액이 늘어나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하반기에는 화공부문 수주가 늘어나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하반기에도 기본설계(FEED)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중동, 동남아지역 석유화학플랜트 등 주력분야를 중심으로 수주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8조 원의 수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올해 2분기에 수주한 최종투자결정전설계(Pre-FID) 미국 텍사스 액화천연가스 관련 EPC(설계·조달·시공) 등은 중장기적 수주 확대 기회요인이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3510억 원, 영업이익 616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22.4% 늘어나는 것이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