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준석, '내부 총질' 윤석열 권성동 문자에 "양머리 걸어 놓고 개고기 판다"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7-27 15:16: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적 속마음이 담긴 것으로 해석되는 문자메시지가 언론을 통해 유출된 것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자신에게 성상납 관련 의혹을 두고 중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그동안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배후설을 주장해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준석</a>, '내부 총질'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95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성동</a> 문자에 "양머리 걸어 놓고 개고기 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 섬에서는 카메라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온다”며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를 받아와서 판다”고 적었다.

이어 “이 섬은 모든 것이 보이는 대로 솔직해서 좋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자신과 관련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이 언론에 공개되자 여의도 정치권을 ‘그 섬’, 이 대표가 머무르고 있는 울릉도를 ‘이 섬’이라고 표현하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메시지는 26일 오후 대정부 질문이 진행되던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며 공개됐다.

권 원내대표의 휴대전화 화면 속에는 윤 대통령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며 “우리 당도 잘한다. 계속 이렇게 해야”라고 언급한 메시지가 담겼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고 윤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이 메시지를 두고 이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둘러싼 윤 대통령의 의중이 확인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오전 해당 문자가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향해 부정적 뜻을 의미한 것은 아니라면서 “특별히 이준석 대표도 오해는 하시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연합뉴스에 “전혀 오해의 소지가 없이 명확하게 이해했다”며 “못 알아들었다고 대통령실이 오해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