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흥국증권 "대한항공 목표주가 하향, 여객과 화물 수요 불확실성 커져"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07-27 11:03: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여객과 화물 수요 불확실성이 커져 하반기에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흥국증권 "대한항공 목표주가 하향, 여객과 화물 수요 불확실성 커져"
▲ 글로벌 경기 침체로 여객과 화물 수요 불확실성이 커져 대한항공 하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27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26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화물 매출은 3분기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는 화물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해 물동량이 감소하고 운임 하락이 계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여객 매출은 단기적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중장기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력 감소보다는 여행에 대한 요구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까지 소비심리 둔화가 지속될 경우 국제 여객 정상화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다만 대한항공 주가는 현재 저평가된 상태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재무건전성, 진에어 인수, 여객 회복속도 등을 고려했을 때 아시아 일반 항공사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22년 2분기 매출 3조3천억 원, 영업이익 650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2.6%, 영업이익은 236.1% 늘어나는 것이다.

해외여행 수요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2분기 국제선 여객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24% 늘어난 632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 화물 매출도 2조2천억 원으로 견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환율 상승이 화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8040억 원, 영업이익 2조21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2.0%, 영업이익은 56.3% 늘어나는 것이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글로벌 점유율 확대 순항, 뷰티 업계 독보적 성장률 예상"
현대차증권 "농심 수익 정상화,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