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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시장조사기관 "삼성전자 LG전자 올해 TV 출하량 8~11% 감소 예상"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7-26 16: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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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22년 TV 출하량이 2021년과 비교해 각각 8%, 11.6%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6일 “올해 2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4517만 대로 1분기보다 5% 감소했다”며 “2분기 출하량이 4600만 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럽과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타격을 받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삼성전자 LG전자 올해 TV 출하량 8~11% 감소 예상"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22년 TV 출하량이 2021년과 비교해 각각 8%, 11.6%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G 올레드 에보. < LG전자 >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TV 판매량이 높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TV 출하량은 당초 전망치보다 거의 30% 하향 조정됐다.

트렌드포스는 2022년 전 세계 TV 출하량이 2021년보다 3.8% 감소한 2억20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TV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판촉 기회를 찾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예산이 줄어들었고 올해 상반기 TV 판매량 감소로 판매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22년 TV 출하량이 2억 대 이하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의 올해 TV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8% 감소한 380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올레드TV에서 소폭 성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액정표시장치(LCD) TV 수요의 급감으로 2020년보다 11.6% 줄어든 2574만 대의 TV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전체 LCD TV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4.1% 감소한 1억9500만 대일 것으로 관측됐다.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올레드 패널의 성장에도 제동일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LCD 패널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올레드와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55인치 초고화질(UHD) 패널 가격을 놓고 보면 LCD와 올레드의 가격 차이는 기존 1.8배에서 4.8배까지 확대됐다.

이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 소비자들이 LCD 대신 올레드 TV를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졌고 이 때문에 올해 삼성전자도 올레드 TV 출시 일정을 늦춘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올레드 TV 성장률은 한자리수인 7.8%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올해 QD(퀀텀닷) 올레드TV만 판매해 올레드 TV 시장점유율이 6%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며 “LG전자가 올레드 TV 점유율 58%, 소니는 20%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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