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환경보건시민센터 "휴대용 손선풍기에서 전자파 발생 최대 322배"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2-07-26 14:01: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환경보건시민센터 "휴대용 손선풍기에서 전자파 발생 최대 322배"
▲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휴대용 목선풍기 4종, 손선풍기 6종의 전자파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적게는 7배 이상, 많게는 수백 배에 이르는 전자파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손선풍기의 모습. <환경보건센터>
[비즈니스포스트] 휴대용 손선풍기, 목선풍기 등에서 다량의 전자파가 나온다는 측정 결과가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6일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선풍기 4종, 손선풍기 6종의 전자파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4종의 목선풍기에서는 30.38~421.20mG(밀리가우스, 전자파 단위), 평균 188.77mG의 전자파가 발생했다. 

6종의 손선풍기에서는 29.54~1289mG, 평균 464.44mG의 전자파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 "휴대용 손선풍기에서 전자파 발생 최대 322배"
▲ 환경보건시민센터가 목선풍기의 전자파 발생 정도를 측정하는 모습. <한경보건시민센터>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는 전자파를 발암가능물질 가운데 그룹 2B로 지정했고 위험기준으로 4mG를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룹 2B는 발암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실험결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지정된다. 4mG 이상의 전자파에 어린이가 장시간 노출되면 백혈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실험결과와 관련해 “사람들이 전자파를 볼 수 없고 노출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전자파 노출을 피하거나 줄일 아무런 동기를 갖지 않는다”며 “손선풍기 등 건강위험의 경고를 거울삼아 정부는 전기전자제품의 건강위험 인증, 전자파 발생위험 표시 등 종합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한국투자 "풍산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아니다, 퇴직급여충당금 계상이 원인"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