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금융지주가 상반기에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NH농협금융지주는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조3505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 NH농협금융지주가 상반기에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사진은 농협중앙회 표석. <연합뉴스> |
농협법에 따라 농업·농촌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낸 농업지원사업비 2252억 원을 더하면 순이익은 1조6728억 원에 이른다.
2분기 순이익은 75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었다. 분기와 반기 기준 모두 최대 실적이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운용이익이 감소하고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충당금 약 3100억 원 이상을 추가 적립했음에도 자산 증대 등 안정적 사업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56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17억 원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6249억 원으로 전년보다 5531억 원 감소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57%,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25%로 나타났다.
건전성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22%,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8.17%를 보였다.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순이익은 9228억 원으로 전년보다 7.8% 늘어났다.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은 22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9% 감소했다.
이 외에도 NH농협생명 1964억 원, NH농협손해보험 725억 원, NH농협캐피탈은 619억 원의 순이익을 각각 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