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의 친환경 브랜드 '자연주의'가 자체 브랜드 가공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28일부터 유기농 옥수수로 만든 '자연주의 콘칩', 국산 무농약 밀가루로 만든 '자연주의 말차'와 '바닐라 웨하스 미니' 등 친환경 스낵 3종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2주 동안 제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 이마트는 7월28일부터 유기농 옥수수로 만든 '자연주의 콘칩', 국산 무농약 밀가루로 만든 '자연주의 말차·바닐라 웨하스 미니'를 선보인다. 새로 출시되는 자연주의 친환경 스낵 3종. |
자연주의 콘칩은 유기농 옥수수 등의 원료를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열과 압력으로 구워 만든 과자다. 자연주의 말차와 바닐라 웨하스는 국내산 무농약 밀가루와 하동산 말차가루, 천연 바닐라 추출물을 사용한 크림을 활용했다.
이마트 자연주의는 2021년 11월 브랜드 재단장(리뉴얼) 이후 무항생제 닭과 유기농 찹쌀을 사용한 삼계탕, 무항생제·유기농 우유, 친환경 두부·순두부 등 5개 가공 상품을 지난달 30일 처음 선보였다.
이달 들어 무항생제 한우, 친환경 원재료를 활용한 한우국탕 3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8월에 친환경 그래놀라, 시리얼, 참기름, 참깨, 볶음밥, 식혜 등의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고 연말까지 자연주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50여 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마트는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가치소비가 늘고 있어 자연주의 자체 브랜드 상품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치소비는 물품을 구매할 때 환경, 윤리, 지속가능성 등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의미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물복지 계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고 유기농 우유 매출은 26.6% 증가했다.
성현모 이마트 자연주의 바이어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