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에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이 생산한 스틸 커튼월과 지붕재 2만3천 톤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확장공사 중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① ③ 구간에 스틸 커튼월과 외장재 적용. <포스코인터내셔널>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천국제공항 확장공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포스코그룹 계열사 제품을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에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이 생산한 스틸 커튼월과 지붕재 2만3천 톤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물량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가 완료되는 2024년까지 공급된다.
커튼월은 건축물의 하중을 받지 않고 커튼 역할을 하는 바깥 벽으로 알루미늄, 스틸 등이 주 소재로 사용된다. 스틸은 알루미늄 등 타 소재보다 단열 및 내화 성능이 뛰어날뿐 아니라 탄소 발생량이 적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다.
이번에 적용되는 스틸커튼월은 최고 22m 국내 최대 높이의 비정형 형태 제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용접 방식이 아닌 커튼월을 공장에서 모듈 단위로 제작 뒤 현장에서 볼트 체결 방식으로 시공하는 공법을 고안해 공기를 단축은 물론 현장 안전성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총 면적 8만m
2(제곱미터)의 여객터미널 지붕에는 포스코의 포스맥과 포스코스틸리온의 알루미늄 불소 도장 강판 등 포스코그룹에서 생산하는 고기능 소재들이 사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이 지향하는 'SMART 공항, 친환경 공항, 예술이 있는 공항'에 부합하는 친환경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포스코 제품의 우수성과 강소기업의 기술력을 더해 국가대표 공항인 인천공항의 여객 1억 명 시대를 함께 열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공항 외에도 영종도에 건설하고 있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 포스맥 불연 컬러강판을 공급한다. 창원 대상공원에 건설되는 '맘스프리존'에도 스틸 커튼월 과 비정형 3D 복합판넬을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