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54억 원, 영업이익 56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64.2% 각각 늘어난 것으로 분기 실적 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주력인 임플란트의 판매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이 성장해 국내 매출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또한 외부 악재에도 해외 매출이 상승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2분기 해외 매출은 1924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2.3% 늘어났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국가별 매출을 살펴보면 중국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 성장한 726억 원, 미국은 47.9% 늘어난 412억 원, 러시아는 66.4% 증가한 242억 원이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현지영업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법인이 생산·판매하는 고급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Hiossen)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사업 역량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스템임플란트는 스페인,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등 4개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현재 26개 나라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법인의 수를 늘린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한 오스템임플란트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하이오센 생산라인을 증설해 생산시설 규모를 2.5배로 늘리고 제품 생산량을 58%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중국에서는 현지 영업사원 수를 2026년까지 11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오스템임플란트 제품의 신뢰가 굳건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품질을 혁신하고 제품라인업을 강화해 해외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