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상승폭이 줄었다. 거래량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7%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89% 올라 상승률이 2021년 하반기(2.11%)보다 0.22%포인트, 2021년 상반기(2.02%)에 견줘 0.13%포인트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상승폭이 1.87%를 보여 오름폭이 줄고 거래량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7%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의 아파트. <연합뉴스> |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상승률은 수도권 2.12%, 비수도권 1.51%를 보여 지난해 하반기 땅값 변동률(수도권 2.41%, 비수도권 1.61%)보다 줄었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은 올해 상반기 땅값이 2.29%, 경기는 1.99%, 인천은 1.77% 높아졌다. 지난해 하반기 각각 2.63%, 2.21%, 2.19%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줄었다.
올해 상반기 땅값 상승률을 비수도권 지역으로 살펴보면 세종은 2.55%, 대전은 2.04%, 부산은 1.91%를 기록했다. 3곳 역시 지난해 하반기 2.55%, 2.24%, 2.11%보다 낮았다.
올해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127만1천 필지(966.3㎢)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1년 상반기(174만4천 필지)와 비교해 27.1% 감소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53만4천 필지(897.4㎢)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8.3%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점검해 이상 현상에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