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07-22 16: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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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1310원 아래로 내려온 지 하루 만에 다시 1310원대로 올라섰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3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 22일 장 마감 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 KB국민은행 >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307.3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오전 10시 이전 1310원을 넘어섰고 장중 한때 1314원대까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15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내리며 13일 이후 약 일주일 만에 1310원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이날 크게 오르며 하루 만에 다시 1310원을 넘어섰다.
전날 유럽중앙은행이 시장 예상과 달리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지만 달러화 강세 흐름을 막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하고 물가와 통화정책, 경기침체를 둘러싼 논란이 쉽게 가라앉기 어려운 환경이라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에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환율 상단은 135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