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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건설현장에서 44명 사망, 국토부 9월까지 특별점검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2-07-22 12: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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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올해 2분기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로 44명이 숨졌다. 국토교통부는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022년 2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2일 공개했다.
 
올해 2분기 건설현장에서 44명 사망, 국토부 9월까지 특별점검
▲ 올해 2분기 건설현장에서 44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외국의 한 공사현장. Pixabay
국토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는 44명이다. 

100대 건설사의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9명으로 직전 분기(14명)보다 5명, 지난해 같은 기간(20명)과 비교해 11명 줄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SK에코플랜트(2명), 대우건설(1명), 롯데건설(1명), DL이앤씨(1명), 두산건설(1명), 한라(1명), CJ대한통운(1명), 강산건설(1명) 등 8곳이다. 

100대 건설사 외 현장에서 사망자는 35명이 나왔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하도급사는 에스케이임업, 동흥개발, 네존테크, 강구토건, 조형기술개발, 현대알루미늄, 종합건설가온, 와이비씨건설 등 8개다.

공공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9명, 민간공사는 35명이다.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9개 기관이다. 에스지레일이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2분기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민간공사의 사망사고가 가장 잦았던 인허가기관은 경기 화성으로 3명이다. 화성은 지난해에도 사망자(4명)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지난 1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 7곳과 관련 하도급사 6곳의 133개 현장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나온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의 일부 현장에 대해서는 점검기간을 확대하고 추가인력을 투입해 정밀점검을 실시했다.

이에 345건의 부실사항을 적발했다. 특히 정밀점검을 실시한 9개 현장(현대건설 5곳, HDC현대산업개발 4곳)에서 벌점 3건, 과태료 5건 등의 68건의 부실사항을 적발했다. 

국토부는 품질시험계획을 누락하거나 부정하게 품질시험을 실시하는 등 법령을 위반한 건에 대해서 이의절차를 진행한 뒤 과태료 처분 등을 내리기로 했다. 

또한 2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관해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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